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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여행,맛집

김해 장유 얼큰한 어탕국수 맛집 <고향메기매운탕> 내돈내산 방문후기

by 일상도움가 202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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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어탕국수를 즐기진 않지만

다른 사람이 먹으러 가자고 하면

막 꽁무니를 빼는 스타일은 아니다

어탕국수가 비린 탓도 있고

국물의 정체를 알 수 없어

먹으면서도 미심쩍어서 그랬을까

봄은 왔지만 아직도 날씨가 쌀쌀해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질 무렵

평생의 동반자인 아내가

어탕국수를 잘하는 집이 있다면서

내 손을 이끌고 도착한 식당은

<고향메기매운탕>이라는 곳이다

식당은 주택가 안쪽 골목에 있어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잘 모를 곳이나

대신 도로변이 아니라서 주차 걱정은 없다

점심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테이블은 많이 남아 있어서

가운데쯤 자리를 잡아 앉는다

하지만 곧 있으면 손님들이 들이닥쳐

빈 테이블이 꽉 채워질 예정이다

(실제로 몇분 후에 만석이 되었다)

 

메뉴가 메뉴라서 그런지

대체로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오셔서 식사를 하셨다

차림표를 살펴보니

어탕국수(12,000원) 외에도

메기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참게탕 등 메뉴가 다양했다

눈에 띄는 것은 산초가루를

가져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지

CCTV 가동 중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어린이 손님을 배려하기 위해

돈까스 메뉴도 있었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만 판매한다고 한다

밑반찬이 먼저 제공되고

곧이어 메인음식인 어탕국수가

반쯤 끓여진 상태로 냄비째 나온다

밑반찬으로는 도라지무침, 오이절임,

산나물무침, 멸치볶음 등 제철에 맞는

기본찬들이 정갈하게 제공된다

 

참고로 어탕국수는 나오는 즉시

중불로 낮춰야 안에 들어있는

국수사리가 냄비에 달라붙지 않는다

또한 어탕국수의 비린 냄새가 싫거나

특유한 산초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비치된 산초가루를 넣으면 된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어탕국수를 보니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구미를 당길만한 극강 비주얼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어탕국수 집은

접시에 어탕국수만 담아서 나오는데

이곳은 냄비째로 수제비까지 나와서

오랫동안 따뜻하게 맛볼 수 있다

음식의 양 역시 배불리 먹을 정도이고

공기밥까지 따로 나오니

밀가루음식은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옛말은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따로 나온 앞접시에 은근히 졸인

어탕국수 국물에 수제비, 국수까지

얼큰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어탕국수를 게눈 감추듯 몇번 퍼내고

국물이 짜작하게 남아 있으면

남은 공기밥으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졸아들어 짭조름한 국물이

곱슬한 밥알과 어울리면

그것만으로도 신메뉴를

출시해도 될 정도의 신들린 맛이다

이 맛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 최소 몇번은 더오고 싶은

식당으로 등록해 두기로 하겠다


★ 영업정보

월요일 10:30~15:00

(마지막 주문 14:30)

화~일 10:30~20:00

(마지막 주문 19:30)

<한줄 요약>

  1. 분위기 및 인테리어 ★★★
  2. 지불 가격의 가성비 ★★★
  3. 음식의 맛과 신선도 ★★★★★
  4. 접근성 및 주차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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