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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여행,맛집

경남 양산, 알려주고 싶지 않은 현지인 추천 맛집 <새길한식당> 내돈내산 방문후기

by 일상도움가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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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때가 되어 배가 출출해지자

양산 지인에게 맛집을 수소문해본다

나는 기본적으로 내돈내산 후기가 아니면

SNS 등에 올라온 리뷰는 잘 믿지 않는다

단, 현지인 추천 맛집은 예외로 한다

외지에 나오니 갑자기 집밥이 그리워져

된장찌개 잘하는 집 위주로 소개해달라니

<새길한식당>이라는 곳을 냉큼 알려주었다

양산시 남부동에 위치한 식당으로

양산시청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깝고

고가도로 옆 노상에 있어 찾기도 쉽다

별도 주차장은 없으나

인근 노상에 빈자리가 보이면

단속 염려 없이 주차하면 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며,

토요일은 오후2시반까지만 영업하니

식당 이용 시 참고하면 된다

평일 시청 근처에 출장올 일이 있거나

토요일 아점을 먹고 싶을 때 들러서

든든한 집밥 한끼 먹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식당 간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화번호 옆에 '신토불이'라 적혀있는데

말 그대로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고 하니

수입재료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믿을 만한 식당 같다

 

식당 안 풍경은 여느 식당과 다를바 없다

주방에서는 손님이 주문한 요리를 준비하고

한켠에서는 직접 재료를 손질하는 모습이

어느 시골 식당의 모습처럼 정겨워보였다

메뉴는 찌개류, 볶음류, 각종구이가 있는데

찌개류는 된장찌개/김치찌개 1만원,

김치볶음 12,000원, 오징어볶음 13,000원,

고등어구이 5천원, 삼겹살(150g) 14,000원이다

우리(2명)는 된장찌개랑 김치찌개,

추가로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저(?)로 구수한 숭늉이 나와 좋았다

참고로 두루치기(12,000원)가 별미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리뷰를 남겨보려 한다

둘이서 다른 종류의 찌개를 시키니까

서로 나눠먹으라고 개인 앞접시는 물론

국자까지 2개로 따로 주신 식당 주인의

마음 씀씀이에 배려심이 느껴졌다

밑반찬 역시 검은콩자반, 콩나물무침,

고추장아찌, 파김치, 마늘쫑무침, 깍두기 등

시골집에서 먹는 국민 반찬이어서 좋았다

 

드디어 메인메뉴인 김치찌개와

된장찌개가 서빙되어 나왔다

김치찌개는 우리가 흔히 먹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이고

된장찌개는 멸치육수 국물에

두부랑 각종 채소를 썰어넣은

기본적인 된장찌개였다

그런데 음식맛의 핵심은 역시 재료라 했던가

난 여태껏 살면서 된장찌개에 그렇게 많은

멸치가 들어가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그것도 쓴맛이 없도록 멸치똥(?)을

하나하나 떼내어 육수를 내는데

아낌없이 쏟아붓는 정성이 돋보였다

집에서도 귀찮아서 생물 멸치 대신

'한알육수' 같은 인공 조미료로 대체하는데

이 식당은 진짜 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그때의 된장찌개를 떠올리면

입에 침이 가득 고일 정도로

멸치육수의 깊은 국물 맛과

찌개용 두부의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전해져와 무척 인상깊었다

게다가 노릇노릇하게 구운 고등어구이를

고슬고슬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집밥이 완성된다

고등어구이의 맛은 적당히 짜고

적당히 부드러우며 적당히 고소해

우리가 상상하는 딱 그 맛을 낸다

다음에는 한 3~4명 정도 와서

두루치기와 된장찌개,

고등어구이를 시켜볼 참이다


★ 영업정보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토요일 오후 2시 30분까지

<한줄 요약>

  1. 분위기 및 인테리어 ★★★
  2. 지불 가격의 가성비 ★★★★
  3. 음식의 맛과 신선도 ★★★★★
  4. 접근성 및 주차편의 ★★★★

<찾아오는 길>

팔팔기업사 경남 양산시 양산대로 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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