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전망과 위력

이번에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인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해

그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진행방향은 어디로 지나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기상대 내부에서

작성된 공식자료를 입수하여

정확하고 자세하게

'카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태풍 '카눈' 현황 및 전망

 

8월 8일 낮 12시 기준

'카눈'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90km 부근 해상에 위치,

강도 ‘강’(최대풍속 35m/s)을 유지하며,

3km/h 속도로 북진 중입니다

 

앞으로 '카눈'은 10∼20km/h 속도로

천천히 북상해 10일(목) 오전 남해안 상륙 후

내륙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11일(금) 북한지역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태풍정보가 비교적 정확하다는

미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까지

위 그림과 비슷한 경로를 예측하고 있으니

'카눈'이 한반도 가운데를 관통할 것이라는 점은

불행히도 기정사실에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전일 태풍정보와 비교해 볼 때

경로가 다소 좌측(중국쪽)으로 기울었는데

아직까지는 다소 유동적인 경로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9일(수) 제주도를 기점으로

태풍주의보가 발표되어

9일(수) 밤에는 전남, 경남 남해안,

다음날인 10일(목) 새벽에는

그밖의 경상권으로 확대되겠고,

 

10일(목) 오전은 충청권,

경기남부, 강원남부로 북상해

10일(목) 오후 수도권 및

그밖의 강원도로 이어지겠습니다

 

 

태풍 '카눈'의 위력

 

1) 최대풍속 : 35m/s

 

'카눈'이 남해안에

최초 상륙할 때 태풍강도는 '강'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은 약 310km로 예상됩니다

 

 

최대풍속 35m/s의 위력은

사람이 무엇을 붙잡지 않으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세기로,

 

통상의 속도로 차량 운전이 힘들며

기와가 벗겨지거나 셔터가 흔들릴

정도로 매우 강한 바람입니다

 

 

참고로 작년 태풍인 '힌남노'의 경우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55m/s,

강풍반경 약 400km이었습니다

 

한편, 시간대별 최대순간풍속은

9일(수) 오후에서 밤 사이 40m/s 내외,

10일(목) 새벽 20 ~ 30m/s,

10일(목) 오전 15 ~ 25m/s로 약화되겠습니다

 

 

2) 최대 강수량(9~11일) : 400mm이상

 

경상권/전라권의 경우

100~200mm로 예상되며,

특히 경상권 해안과 서부내륙은

300mm 이상,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강수강도(시간강수량)의 경우

경상권 해안 및 서부내륙 40~60mm/h,

그밖의 지역 30mm/h가 되겠습니다

 

 

3) 최대 파고 : 8m 이상

 

최대 파고의 경우

9일 새벽에서 밤 사이

제주도 및 남해안 8m 이상,

9일 밤부터 10일 오후까지

서해안 및 동해안 6~8m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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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해수면 온도는

29℃까지 상승해 있어

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26℃ 이상이 되면

태풍이 발생할 만큼

바닷물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태풍 경로는

좌우 700km에 이를만큼

변동성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동부권, 서부권

어느 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특성상

태풍 오른쪽 반원에 드는 지역은

피해가 더 클 예정이어서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발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서

별다른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