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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여행,맛집

'내돈내산' 뒷고기 맛집(형제뒷고기)

by 일상도움가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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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고기'의 뜻은 돼지고기를 팔려고

나누고 자르면서 떼어낸 부위들로,

본래 경남 김해시가 본고장이다

 

한편, 뒷고기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상품성이 없어 팔지 못하고 남는 고기,

혹은 너무 맛있어서 팔지 않고

몰래 남겨둔 고기라는 설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두번째 가설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다

실제로 1등급 삼겹살보다

어쩔 때는 뒷고기가 더 맛있어서다

 

평소에도 뒷고기를 좋아해서

김해로 이사와서도 

'고기를 못 끊어서'(?)

집 근처 맛있는 뒷고기집을

수배하러 다니곤 했다

 

그러다 드디어 장유에 있는

형제뒷고기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겉보기에는 허름한 식당이지만

원래 그런 곳이 맛집이 아니던가

 

 

테이블은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여름철에는 조금 덥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의 운치가 있어 좋다

(하지만 그날은 너무 더워서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식당 내부는 여느 식당과 다를바 없다

그런데 1인분(120g) 기준으로

껍데기 4900원, 뒷고기 5900원,

생삼겹살 8500원으로 비싸지는 않다

 

고기를 먹은 후 된장찌개는 국룰인데

된장찌개 2000원, 김치볶음밥 3000원

냉면 5000원, 라면 3500원이다

 

소주와 맥주는 각 4000원,

콜라, 사이다 등은 각 2000원이다

 

 

한쪽에는 셀프바도 있다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채소

김치, 콩나물, 쌈무, 쌈장 등

필요할 때마다 떠와서 먹을 수 있다

 

 

드디어 상차림이 완성되었다

계란찜, 파무침 뿐만 아니라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뒷고기, 소시지, 버섯까지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참기름이 담긴 반합 뚜껑에

김치와 콩나물을 넣으면

감칠맛 나는 볶음김치가 된다

 

특이한 것은 쌈장과 함께

고추냉이(와사비)가 나오는데

뒷고기를 찍어먹으면 별미다

 

 

가성비, 음식의 맛과 양, 접근성,

주차편의성(별도 주차공간은 없음),

분위기 등을 종합하면

 

뒷고기 먹으러 가끔씩 들르고 싶은

별5개 중 4개까지 줄만한 곳이다

 

영업시간은 저녁 4시부터

밤12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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