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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여행,맛집72

어쩌다 여行기 <북유럽(5일차)> 오늘은 스웨덴에서의 둘째 날이자 수직으로 내리쬐는 북유럽의 저 태양처럼 7박 9일 여정의 정점에 이른 5일차다 그간의 북유럽 여행 동안 느슨해졌던 생체리듬을 되살리고 남은 여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위해 새벽 6시 반 경 엘리트호텔 16층 헬스장(Gym)을 이용키로 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헬스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러닝머신 몇 대와 벤치프레소, 다양한 무게의 아령들만이 한 이방인의 시선과 마주칠 뿐이었다 나는 말없이 호객행위를 하고있는 그들 중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어느 러닝머신 위로 올라갔다 나는 스웨덴에서 '뉴질랜드 산악' 코스를 선택한 후 1시간 가량 호텔 꼭대기층 제자리를 맴돌았다 운동 후 헬스장 옆에 붙어있는 샤워장에서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신선한 과일과 빵, 커피를 음미했다 스톡홀름 시내 거.. 2023. 5. 15.
어쩌다 여行기 <북유럽(4일차)> 잠시나마 정들었던 덴마크를 떠나 이제는 다이너마이트 등을 발명한 '노벨'의 나라 스웨덴으로 떠날 차례다 그러나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소하지만 쉽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셀프 수하물 부치기'가 그것이다 보통 공항 수하물 코너에 가면 직원이 여권과 비행기표를 확인한 후 손수 태그를 붙여 수하물을 부쳐주지만 코펜하겐 공항은 셀프로 부쳐야 한다 1) 우선 공항 입구에 있는 'Self Service Check-in' 표지판을 따라 셀프 수하물 키오스크를 찾는다 2) 키오스크의 지시대로 '항공권 예약번호 입력이나 여권 혹은 항공권 QR스캔' 등을 하면 수하물에 부칠 태그가 출력된다 (물론 덴마크어로 표시되어 있지만 그림을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3) 출력된 태그를 수하물에 부착하고 수하물 코너.. 2023. 5. 9.
어쩌다 여行기 <북유럽(3일차)> 덴마크에서의 둘째날이 밝아온다 나는 어젯밤 자신에게 약속한대로 새벽 6시쯤 일어나서 숙소를 나섰다 벌써 뜬 아침해는 나를 맞이하지만 시샘하듯 북유럽의 찬 공기가 불어온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거리는 한산했지만 대신 도시를 연결하는 트램이 지나간다 덴마크는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담배도 필 수 있고 집앞에는 이렇게 재털이도 달려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동네 슈퍼마켓 격인 'REMA 1000'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이곳은 신선한 과일, 채소는 물론, 휴지, 세제 등 일상용품도 있었다 덴마크 아파트 안에 있는 공원도 둘러보았는데 반려동물의 나라답게 배변봉투가 곳곳에 있었다 북유럽 정통음식 조식뷔페를 맛보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북유럽 음식을 맛보러 조식뷔페에 갔다 빵, 감자, 치즈 등 .. 2023. 5. 9.
어쩌다 여行기 <북유럽(2일차)> 코펜하겐 국제공항을 나오면 이국적 디자인의 빌딩들이 여러 개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공항을 나와 기다리고 있는 리무진에 지친 몸을 맡기면 어느새 창문 밖으로 아름다운 카테갓(Kattegat) 해협*이 보인다 * 덴마크-스웨덴 사이 해협 '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 덴마크는 모두 육지인 것 같지만 사실 약 406여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한반도의 1/5 면적에 불과하지만 덴마크의 자부심이 높은 이유가 그들 섬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것에서 비롯되었다면 과장일까? 아무튼 카스트럽(Kastrup) 지역과 프리헤덴(Friheden) 지역을 잇는 대교를 지나서 한적한 시골로 오면 다음과 같은 북유럽 풍경이 펼쳐진다 마침 내가 덴마크에 도착한 때는 현지시간 금요일 오후라서 다소 쌀쌀한 날씨..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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