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수확은 아무나 하나?

포스팅을 그때그때마다 해야

잊어먹지 않는데

한번 미루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때는 바야흐로 올해 5월말

아는 지인이 김해에서

산딸기(하우스) 농사를 지어서

회사동료들과 함께 수확체험을 했다

 

 

산딸기(라즈베리)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에 속하는 열매로서

나무 전체에 가시가 난 것이 특징이며

5~7월 사이 수확한다

 

산딸기와 비슷한 것이 복분자인데

복분자는 처음엔 빨갛다가

다 익으면 검붉은색으로 변하지만

산딸기는 다 익었어도

빨강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차이다

 

산딸기 효능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남자에게는 정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지방간 예방 및 항암효과도 있다

 

 

아무튼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경남 김해시 응달동에 있는

어느 산딸기 하우스인데

 

사진과 같이 1~2m 가량의

산딸기나무에 먹음직스럽게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다만, 산딸기를 수확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개 있다

 

우선 산딸기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수확할 때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열매가 부드럽기 때문에

아기 다루듯이 조심히 따야

열매가 물러지지 않는다

 

따라서 착용하는 목장갑은

한쪽이 코팅된 장갑이어야

가시에 찔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손가락 끝은 사진과 같이 잘라내야

집을 때 열매가 물러지지 않는다 

 

 

 

바구니에 산딸기를 따서

선별장으로 가져오면

이미 익은 것과 익어가는 것,

 

상품으로 판매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인 작거나

흠있는 것 등을 선별한다

 

 

 

그러면 사진과 같이

상품가치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이

바구니에 따로 담긴다

 

몇 시간의 수확작업을 하면서

수확한 것보다 먹은 것이

더 많을 정도로 배부르게

산딸기를 많이 먹었다

 

돌아갈 때는 가족들에게 먹일

산딸기를 싸게 구입해서 가져갔다

굉장히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