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의 숨겨진 비밀

세계 최초로 로봇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

마산로봇랜드에는 놀이기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러 블로그나 SNS에는 

주로 놀이기구 체험 등만 소개되어 있어

위와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로봇랜드에서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직접 체험해본 것 중 흥미롭고 재미있는

체험시설 위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경남 마산에 있는 로봇랜드는

말 그대로 로봇을 주제로 한 놀이공원으로,

놀이기구는 물론 기존 테마파크들과 차별화된

로봇체험 및 관람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퓨처존>이라는 구역에 우주항공로봇관,

인공지능로봇관, 제조로봇관, 해양로봇관,

로봇스쿨 등 11개 로봇 전시·체험관이

다 몰려 있어 이동동선이 편리하다 

 

 

 

참고로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로봇랜드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운휴시설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종일 자유이용권 기준

어른 35,000원, 청소년(13~18세) 31,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 ~ 12세) 27,000원이다

 

제휴카드 할인, 카톡 플친 할인,

국가유공자, 경로우대, 생일자,

창원시민 할인 등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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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정문 입구에 들어서니

VR게임장과 기념품점 등이 반긴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이다

 

 

입구를 통과해 테마파크로 입성하면

큼지막한 로봇 조형물이 나타나는데

이곳이 로봇랜드라는 것을 실감케 한다

 

그동안 놀이기구는 거의 다 타봤기에

오늘은 로봇테마에 집중해보자고

딸아이와 어렵사리 합의하였는데

그렇다고 놀이기구를 안 탄 것은 아니고

평소보다 조금 덜 타기로 한 것이었다

 

 

희망로봇 대모험, 로봇팩토리움,

우주항공로봇관, 로봇판타지아 등

각종 로봇체험시설들이 있는

구역으로 가기 전에 꽃밭에서 한컷~

 

 

아름다운 꽃밭을 빠져나오니

기괴한 로봇들이 눈길을 끄는데

밤에 보면 조금 무서울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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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희망로봇 대모험>이라는 곳에 다다랐다

이곳 체험관은 감성로봇 리쿠 등이 사는

미래로봇 세상을 뉴미디어로 즐기는 곳이다

 

 

얘가 리쿠인데 유모차에 탄 아기처럼

작고 귀여운 것이 너무 앙증맞다

 

"오늘 날씨는 어때?", "오늘 며칠이야?"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하고

노래를 불러달라는 주문에

간단한 율동과 함께 노래도 불러준다

 

 

집에 이런 로봇이 있다면

굉장히 재미있고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리쿠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약 10~20분간 체험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로봇들의 세상을 주제로

3D 입체영상도 체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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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정들었던 리쿠와 작별하고

<로봇팩토리움(제조로봇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로봇의 역사를 확인하고

제조로봇, 물류로봇 등을 체험하며

VR 영상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로봇이 되어보는 체험도 하고

미래자동차에 색을 입히는 체험도 했다

 

 

차체와 바퀴에 색깔을 칠하고나니

대충 아래와 같이 파란 바퀴가 달린

빨간 자동차가 만들어졌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VR 영상체험도 있는데,

미래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시뮬레이터 영상을 볼 수 있다

 

 

한번 보고 그저 본 것으로 만족하는

그런 저질의 영상이 아니라

몇번이고 다시 보고 싶은

퀄리티 높은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로봇의 작동원리도 배우고

로봇의 역사도 알 수 있는

매우 교육적인 체험이기도 했다

 

 

내게 로봇은 어렸을 때 갖고놀던

마징가z, 태권v 등 장난감에 불과했는데

로봇랜드에서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나니

산업을 넘어 미래를 바꿀 메가트랜드임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엔 딸아이가 가자고 졸라서 왔지만

이제는 어른인 내가 더 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

 

딸이 나처럼 아이를 낳아서 함께 손잡고

로봇랜드에 놀러올 때까지

어른들의 추억과 감성 그리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