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조리 시 식중독 주의!

연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초복, 중복, 말복을 합쳐

삼복(三伏) 더위라고 합니다

 

이때 복(伏)은 

'엎드릴 복'으로한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人)과 개(犬)가 합쳐져 있는데

이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더위에 굴복한다'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그 삼복 가운데

첫번째인 초복으로

우리 조상들은 복날에는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서

무더위를 이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삼계탕을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식중독'이 그것입니다

 

캠필로박터 세균 식중독 유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닭·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견되는

캠필로박터 세균에 의한 식중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캠필로박터는 닭, 오리 등과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며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유발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캠필로박터로 인한

식중독은 2157명(88건) 발생했는데,

그중 7월에만 983명(34건)의 환자가 발생,

전체 발생 환자 수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일상생활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구분보관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1) 우선,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2) 생닭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다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합니다

 

3) 또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냉장고 보관 시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합니다

 

5) 한편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생닭을 손질하기 전에

채소류를 먼저 다듬어 준비하고

 

칼, 도마 등 조리도구를

육류, 생선, 채소·과일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합니다

 

6) 조리 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중심온도 75℃, 1분) 가열하며,

 

특히 집단급식소는 조리할 식재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용기를 선택해

내부까지 골고루 익혀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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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하려다 오히려

여름철 식중독으로

고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상생활 예방수칙을 꼭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