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는 순서대로
지방대학이 소멸한다"
"지방대학=벚꽃엔딩"
우리나라 합계출산율 감소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곳이
바로 지방대학입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 결과,
2010년 대비 2020년의
전국 대학 입학생 수 증감률이
평균 -8.2%로 나타났습니다.
입학생 감소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울산으로 10년 만에 17.9%나 줄었으며,
다음으로 경남(-16.6%)과
전남(-16.4%) 순이었습니다.
특히 2021년 기준
전체 대학 220개 중 48%인
106개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이 중 84%가 비수도권 대학이라고 합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 가속화에 따른 것으로,
지방대학의 위기는 곧 지방의 위기입니다.
도립대학 전액장학금 지급 실시
정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2조 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지자체로 넘기는 '라이즈' 사업*을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도립대학의 등록금 부담완화 등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으로
지역 우수 인재 유치 및
도립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도립대학 전액장학금 제도'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즉, 약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립대학(거창대학, 남해대학)
학생들에게 등록금 범위 내
국가장학금 등 교외장학금을 초과하는
필수경비(입학금, 수업료)를
'전액장학금' 형태로 지원키로 한 것입니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캠퍼스에 피어난 벚꽃 풍경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문의 : 경남도청 교육담당관(☎055-211-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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