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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 막아야...

by 일상도움가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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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충남과 충북, 경북 등에

최고 570mm가 넘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4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이하 '오송 지하차도')가

인근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버스 승객 등

1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호우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장면>

 

집중호우로 인해 해마다 반복되는

인명사고 등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각종 매뉴얼 수립/이행과

대국민 홍보/안내활동을 강화했지만

 

일선 지자체 등에서 매뉴얼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며,

시민들 또한 안전불감증으로

예방조치에 소극적이어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실제 피해사례 소개(원인 분석)

 

제가 입수한 공식자료에 의하면,

장마기간 급경사지 붕괴 및

도로 비탈면 붕괴 등에 따른 피해

및 안전사고가 여실히 나타납니다

 

 

부산에서는 하천변 급류에 휩쓸려

1명(68세/여)이 실종되었고,

전남과 경기에서는 도로에 흘러내린

토사로 인해 차량사고가 나는 바람에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한편, 충남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납골당이 붕괴되어 매몰되는 등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이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중

토사에 의해 열차가 밀리면서 탈선해

기관사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밖에도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과 저수지 주변에서

산책 및 낚시를 하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사망)되었고,

 

전국적으로 산사태 등으로 인해

매몰 11명, 실종 2명, 심정지 1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의

공통적인 피해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1) 자연적 요인(선행강우+집중호우)

 

우선, 장마기간(6.24.~현재)

먼저 내렸던 비로 인해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다보니

 

낙석, 산사태, 도로 유실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최적의 조건

만들어진 것입니다

 

2) 심리적 요인(안전불감증)

 

또한, '설마 나는, 우리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전불감증으로

산사태 징후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대피하지 않거나,

 

물이 범람하는 하천 등 주변에서

산책이나 낚시를 즐기는 등

정부의 안전조치를 따르지 않아

피해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해 예방대책(안전관리대책)

 

1) 급경사지 안전관리대책

 

<상황관리> 

 

도로 절개사면, 붕괴위험 급경사지

중심으로 예찰 및 점검 실시

 

○ 사면 토사 흘러내림,

   배수로 토사 퇴적 등 중점 점검 및

   위험 우려 사면에 방수포 설치 등

 

○ 사면 절리 등 대규모 붕괴 예상 시

   사전 통제 및 주민대피 등 조치

 

 

<안전조치> 

 

기 피해시설 응급조치(마대 쌓기,

방수포 설치 등) 후 신속한 추가

안전진단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2차 피해 예방조치 이행


 

2)  저수지 안전관리대책

 

<사전방류>

 

강우로 인해 만수위에 도달한

노후 저수지는 추가 호우에 대비해

사전 방류(취수시설, 펌프 등 활용)

 

<점검/예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저수지는

사전점검 및 수시 예찰을 통한

위험요인 사전 조치

 

<예보/경보>

 

수위 상승으로 붕괴/월류 등 예상 시

재난문자, 예·경보시설 등 매체 활용해

하류부 주민에게 신속 전파

 

<사전대피>

 

제방 안전성에 문제가 있거나,

붕괴/월류 등이 예상되는 경우

하류부 주민 신속 대피 조치

 


 

참고로 오늘 현재까지 피해현황은

41(세종 1, 충북 17, 충남 4, 경북 19),

실종 9(부산 1, 경북 8), 부상 35명이며,

 

안전사고는 사망 4(경기 여주, 강원 원주,

전북 익산, 충남 아산), 실종 1(대구 북구)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차량 17대 침수

(사망 14, 부상 10)로 집계됩니다

 

사고가 난 후 수습하는 것보다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사건이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으려면

지자체의 안전관리 매뉴얼 준수와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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